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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나리오/퀼

[퀼] 종언의 세계 #1) 너의 세계는 오늘 끝날 것이다

자유롭게 사용해주세요.

너의 세계는 오늘 끝날 것이다.

아마도 나의 손에 의하여.

YAGI @yagi_do_game
falling.in.luka@gmail.com


편지쓰기 RPG Quill(퀼)을 위한 비공식 시나리오입니다.

종언의 세계 : 누군가의 마지막은 반드시 편지로 알려진다. 그것이 세계의 종언. 종언의 세계.
독자적인 시스템 :

편지의 결과에 따라서 축복과 저주의 스탯이 쌓이게 됩니다. 이 스탯은 플레이어의 마지막을 결정합니다.

이 세계의 신이 너에게 종말을 고한다
이 세계에는 신을 부르는 다양한 이름이 있다. 그 중 나를 무엇이라고 생각해도 나는 상관없다. 내게 중요한 것은 '신'으로 서 너의 세계에 종말을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.
이 유형의 종말은 단호하고 올바릅니다. 언제나 악의는 없습니다. 선의도 없겠지만요.

필체 : 보통 / 문장력 : 좋음 / 감정 : 나쁨
가련한 인간이여, 이것이 신의 목소리이니라
신탁을 받았다. 또 다시 누군가의 세계가 사라질 것이다. 나를 미워한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. 나는 나의 일을 할 뿐이고, 내가 알리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신은 종말을 집행할 것이기 때문에.
이 유형의 종말은 신의 목소리를 대신 전달해주는 사람입니다. 같은 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고, 사무적으로 대할 수도 있습니다.

필체 : 좋음 / 문장력 : 나쁨 / 감정 : 보통
있잖아, 너에게 종말이 올거래
내가 너에게 이 소식을 알려주는 건 그저 재밌어보이기 때문이야. 신은 올바른 전령을 통해 너의 종말을 알려주지 않았지. 나는 네가 붕괴되는 그 모든 순간을 내 눈에 즐겁게 담을 것이야.
이 유형의 종말은 소위 '악마'라고 불리는 것에 의해 전달됩니다. 당신이 무슨 죄를 지었던가요? 악마마저 다스리는 지독한 신에게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요? 어쨌거나 이 악마는 끝까지 당신의 곁에 있을 것입니다.

필체 : 보통 / 문장력 : 나쁨 / 감정 : 좋음

* 종언 세계 시리즈는 같은 직업으로 쭉 플레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

시나리오 소개

종말, 또 종말입니다. 하나의 인간에게 종말을 내릴 시간입니다. 자, 멋들여진 펜을 들어서 오늘도 종말을, 죽음을 알려주도록 합시다. 

서신 규칙

마지막을 알리는 중요한 시간이니 질 좋은 종이를 사용하죠. 필체에 보너스 주사위를 하나 받습니다.


잉크병

끝 / 종언
뒈진다 / 죽는다
(죽음의) 이유 / (죽음의) 원인
인간 / (신의) 피조물
아는 사람(들) / 친밀한 사람(들)
(마지막으로) 하고 싶은 것 / (마지막으로) 이루고 싶은 것
신 / 모든 것을 결정하는 분
나무 상자 / 관
아직 안 죽은 사람들 / 유족
(인생을) 쫑내고 나면 / 죽음 뒤의 미래에서


점수표

더보기

4점 이하 : "신이고 뭐고 *까!" 자동으로 삐- 처리되는 욕설이 지상에서 울립니다. 꼭 저렇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날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 한동안 종언을 전하는 게 조금 귀찮아지겠네요.

5-7점 : 편지를 뭔가 잘못 쓴걸까요? 편지를 받은 사람은 죽음에 대한 준비고 뭐고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. 나는 다 알려줬는데 왜 저주를 내리는거지? 저주 스택 +1

8-10점 : 종말을 받아들이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잘 이겨내는 것 같군요. 마지막까지 '이겨내야' 한다는 것이 필멸자의 아이러니일까요. 저 인간의 죽음 뒤에는 어떤 미래가 주어질까요? 어쩌면 지켜보고 싶을지도 모릅니다.

11점 이상 : 너무나 평온하고 태평해보여서 약간 기분이 나쁠 정도입니다... 죽기 전에 신, 뭐 그런걸 진실되게 믿었던 그런 사람일까요. 잘은 모르겠지만..... 가장 조용한 죽음을 맞이합니다.


후기

천천히 이어나갈 퀼 시리즈. 한 페어가 서로가 서로에게 편지를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. (맛있겠다) 

퀼은 어째 연작을 쓰게 되는가봐요.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, 그렇게 되네요. 개인적으로는 싫지는 않습니다 ww 언젠가 나올 다음 이야기도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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